대입 논술

2027 인문논술 선택과 집중 어떻게? — 주요 8개 대학 심층 탐구 & 분석

STEP-UP 2026. 9. 11. 10:56

인문논술은 "글 잘 쓰는 학생"이 붙는 시험이 아닙니다.

3년 넘게 학생들 답안을 봐오면서 가장 자주 확인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실력이 늘지 않는 학생의 절반은 글쓰기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지원할 대학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모른 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학생이 중앙대 답안은 잘 쓰는데 서강대 답안은 무너집니다. 반대 경우도 흔합니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사고 방식과 답안 형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주요 8개 대학의 인문논술을 유형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지망 대학이 정해졌다면 해당 부분부터 보셔도 됩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주요 대학 참고ㅣ 중앙대 · 경희대 · 한국외대 · 서강대 · 이화여대 · 동국대 · 홍익대 · 숙명여대)

 

 


 

1. 2027학년도 논술전형, 큰 그림부터

규모는 유지, 방향은 '논술 비중 확대'

2027학년도 논술위주전형 선발 인원은 12,711명입니다. 2026학년도 12,559명과 비교하면 152명 늘었습니다. 실시 대학은 집계 기준에 따라 42~44개교로 잡힙니다.

숫자만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방향이 분명합니다.

학생부 비중은 줄고 논술 비중은 늘고 있습니다.

여러 대학이 논술 반영비율을 높였고, 아예 논술 100%로 선발하는 대학도 20개교에 이릅니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도 기본점수를 크게 주고 등급 간 격차를 좁혀놔서, 실질 영향력은 대부분 미미합니다.

내신이 불리한 학생에게 논술전형이 여전히 유효한 카드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주요 변화 (2026학년도 대비)>

구분
내용
신설
중앙대 논술(창의형) — 재학생만 지원 가능, 수능최저 미적용
신설
홍익대(세종) 인문계열 논술
신설
가천대(약학·한의예), 부산대(의예·약학), 삼육대(약학)
폐지
단국대(천안), 연세대 치의예, 연세대(미래) 의예
최저 폐지
연세대(미래) —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유형 개편
성균관대 — 논술을 언어형·수리형으로 분리. 사회과학계열·경영학과 등 일부 인문 모집단위도 수리형 대상

이 중 수험생 판단에 가장 크게 걸리는 건 중앙대 창의형입니다. 재학생 전용에 수능최저가 없어서, 고3 재학생 입장에서는 경쟁 조건이 통째로 달라집니다. 다만 최저가 없는 만큼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도 함께 봐야 합니다.

여기서 다루는 8개 대학 중 숙명여대와 홍익대(서울)는 2026학년도와 모집인원 동일, 이화여대와 중앙대는 소폭 증원입니다.

 

2. 인문논술로 몇 명이 가고, 경쟁률은 어떤가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은 참고용입니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숫자만 보면 겁이 납니다. 인기 모집단위는 세 자릿수가 예사입니다.

2026학년도만 봐도 비의약계열에서 고려대 경영대학 170:1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를 그대로 믿으면 판단을 그르칩니다.

핵심은 수능최저학력기준입니다. 대부분의 논술전형은 수능 직후에 시험을 치르고, 최저를 못 맞추면 논술 점수가 아무리 좋아도 탈락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경쟁하는 인원은 원서 접수 인원보다 훨씬 적습니다.

구체적인 수치가 있습니다. 동국대가 공개한 2025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 충족률이 50%를 넘긴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경영학과는 표면 경쟁률 64.89:1이었지만 최저 충족 인원 기준 실질 경쟁률은 18.56:1로 떨어졌습니다. 약학과는 188.2:1이 41.4:1이 됐습니다. (학교·연도별 수치는 각 대학 입학처 '수시 입시결과' 자료에서 확인 가능)

그래서 이렇게 읽어야 합니다

  • 최저가 있는 대학 — 표면 경쟁률은 높지만 실질은 1/3~1/4 수준. 최저 충족이 확실하다면 오히려 유리
  • 최저가 없는 대학 — 실질 경쟁률이 곧 표면 경쟁률. 순수 논술 실력으로만 갈립니다

2027학년도 기준 일반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20개교입니다. 우리가 다루는 8개 대학 중에는 중앙대 창의형이 여기 해당합니다. (전체 목록은 대학별 모집요강 확인 필수. 의예·약학 등 일부 모집단위는 같은 대학이어도 별도 최저가 붙음 참고)

 

3. 어떤 학생이 붙었나

지도하면서 확인한 합격자들의 공통점을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① 독해력이 좋았습니다

논술전형은 내신이 불리한 학생의 카드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붙은 학생들은 내신이 낮아도 국어, 특히 독서 영역이 강했습니다.

인문논술은 글쓰기 시험이 아니라 독해 시험에 가깝습니다. 제시문을 정확히 읽어내지 못하면 아무리 문장이 매끄러워도 점수가 안 나옵니다. 반대로 독해만 정확하면 문장이 투박해도 채점표의 핵심 항목은 잡힙니다.

② 한두 대학에 집중했습니다

여러 대학을 얕게 준비한 학생보다, 두세 대학으로 좁혀서 기출을 반복한 학생의 결과가 훨씬 좋았습니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답안 형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강대 방식으로 중앙대 답안을 쓰면 감점입니다. 뒤에서 자세히 보겠지만,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③ 쓴 답안을 반드시 고쳤습니다

기출을 많이 푼 학생이 아니라, 푼 답안을 고쳐본 학생이 늘었습니다.

논술은 자기 답안의 문제를 스스로 보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감점 지점을 지적받고 같은 문제를 다시 쓰는 과정이 한 번 들어갈 때마다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20문제를 풀고 안 고치는 것보다, 5문제를 세 번씩 고쳐 쓰는 쪽이 낫습니다.

반대로, 이런 학생은 잘 안 됐습니다

  • 첨삭 없이 혼자 기출만 푼 경우
  •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계산하지 않고 지원한 경우
  • 9월 원서 접수 후에 처음 논술을 시작한 경우 (준비 기간 절대적으로 부족)
 

★★★★★4. 유형별 대학 분류★★★★★

여기서부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논술에도 각 대학별로 고집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먼저 분류 기준을 명확히 하겠습니다. 제가 쓰는 정형 / 비정형은 난이도 구분이 아닙니다.

  • 정형화 유형 — 문항 수·배점·요구 방식이 해마다 거의 고정되어 있고, 제시문도 교과서·EBS 범위 안에서 나오는 편. 기출 반복 학습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유형
  • 비정형 유형 — 제시문 처리 부담이 크거나, 문항 형태·자료 유형이 유동적이어서 매년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한 유형

정형이 쉽고 비정형이 어렵다는 뜻이 아닙니다. 준비 방법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정형화 유형]

● 중앙대학교

문항 구성이 가장 명확한 대학입니다. 처음 논술을 시작하는 학생에게 제일 먼저 권하는 기출이기도 합니다.

항목
내용
문항
3문항
계열
인문사회 / 경영경제
논술고사
11월 28~29일 무렵 (수능 후) / 인문계열 11월 29일(일)

문항별 성격

  • 1번 (40점) — 소설 지문. 국어 교과 기반. 문학적 상징을 읽어내는 능력
  • 2번 (40점) — 인문사회 제시문. 사회 교과·사탐 기반. 대안 제시와 설명
  • 3번 — 비교 및 대안 제시형. 경영경제 계열은 수학 교과 기본 개념을 적용한 추론

준비할 때 알아둘 것

1번과 2번은 인문사회 계열과 경영경제 계열이 동일한 유형으로 나옵니다. 서로의 기출을 함께 풀 수 있다는 뜻이고, 그만큼 연습할 문제가 두 배가 됩니다.

제시문은 교과서와 EBS 지문에서 나오는 편이라 내용 자체가 낯설지 않습니다. 문학 작품도 익숙한 것들이 주로 나옵니다.

대신 형식 감점이 셉니다. 글자수 위반, 맞춤법, 제시문 문장을 그대로 옮겨 쓰는 것 — 이 세 가지가 실제 감점으로 잡힙니다. 내용을 잘 써놓고 형식에서 깎이는 경우를 매년 봅니다.

출결도 반영하는 대학입니다. 동국대, 한양대와 함께 출결을 카운트합니다.

 

 

● 경희대학교

계열에 따라 시험이 완전히 다른 대학입니다. 자기 계열을 잘못 알고 준비하면 손해가 큽니다.

항목
인문계열
사회계열
모집단위
문과대학, 생활과학대학
자율전공학부, 정경대학, 경영대학, 호텔관광대학, 지리학과, 한의예과
문항
2문항
3문항
시간
120분
120분
분량
1,000자 내외
700자 내외
특징
언어논술만
수리논술 1문항 포함

인문 제시문의 문항 유형은 두 계열이 유사합니다.

① 제시문을 근거로 다른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분석 ② 제시문을 분류·요약한 뒤 반대 관점에서 비판

사회계열의 수리논술은 사회·경제 관련 통계, 도표, 그래프를 수학 개념으로 풀어 서술하는 문항입니다.

전략적으로 봐야 할 점

수리논술이 포함된 모집단위는 학생들이 부담을 느껴 피하는 경향이 있고, 그 결과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학에 거부감이 없는 인문계 학생이라면 오히려 노려볼 만합니다.

경희대는 예체능 계열에서도 논술로 선발하며, 예체능도 수능최저를 적용합니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항 유형이 가장 뚜렷하게 나뉘어 있는 대학입니다. 세 문항이 각각 다른 능력을 봅니다.

항목
내용
문항
3문항
시간
90분
계열
인문 / 사회 (제시문이 다름)
논술고사
11월 28~29일 무렵 (수능 후)

문항 구성

  1. 제시문 분류 및 요약형
  2. 제시문 비판 및 평가형
  3. 문제 상황에 적용 및 추론형

계열별 차이

  • 인문계열 — 영어 제시문 1개 포함
  • 사회계열 — 통계·도표·그래프 자료 제시

시험 시간이 90분으로 짧은 편입니다. 세 문항을 90분에 처리해야 하니 시간 배분 연습이 특히 중요합니다. 문항 유형이 명확한 만큼, 유형별로 답안 틀을 미리 몸에 익혀두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문계열 지원자는 영어 제시문 때문에 겁을 먹는데, 교과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영어 제시문의 논지를 국문 제시문과 연결해 사고하는 훈련은 따로 필요합니다.

 

[비정형 유형]

● 서강대학교

"제시문은 많고 시간은 짧다" — 이 한 줄이 서강대 논술의 난이도를 말해줍니다.

항목
내용
문항
2문항
계열
인문사회 / 경제경영
제시문
문항당 6~7개
분량
문항당 800~1,000자
시간
문항당 약 50분
수리논술
없음
반영
논술 100%
논술고사
11월 21일 무렵 (수능 후) / 인문계열: 11월 22일 (일)

문항 수는 2개로 고정이라 겉보기엔 정형적입니다.

제가 비정형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매년 제시문 조합이 달라지고, 그 조합을 꿰는 기준을 스스로 찾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틀을 외워서 대응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닙니다.

실제로 어려운 지점

문항당 6~7개 제시문을 읽고, 관계를 파악하고, 800자 이상을 쓰는 데 50분입니다. 제시문 하나당 읽고 정리할 시간이 3~4분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내용 이해력만큼이나 처리 속도가 당락을 가릅니다.

인문사회계열과 경제경영계열 모두 분류·분석 문제가 중심이라는 점은 같고, 주제만 인문학적/사회과학적으로 갈립니다. 수리논술은 나오지 않지만, 통합논술을 위한 제시문으로 통계자료·그래프·도표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수능 필수 응시영역을 지정하지 않아서, 과탐을 선택했어도 인문계열 지원이 가능)

 

 

● 이화여자대학교

계열별로 시험 성격이 가장 크게 갈리는 대학입니다.

항목
내용
문항
3문항 (전 계열 공통)
시간
100분
분량
명시 기준 없음. 답안지에 맞춰 작성
논술고사
11월 28~29일 무렵 (수능 후) / 인문계열 11월 28일(토)

유형별 차이

  • 인문Ⅰ (인문과학계열 등) — 영어 제시문 포함. 영어 독해와 국문 제시문을 통합해 사고하는 능력
  • 인문Ⅱ (사회과학계열 등) — 통계 자료·표 활용. 사회 현상을 수치로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설명

분량 관리가 핵심입니다

이화여대는 문제에 글자수 기준을 명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제공된 답안지에 맞춰 써야 합니다. 대학이 공개한 예시 답안을 보면 문항당 800자 안팎이 대부분이고, 100분 안에 총 2,400자 정도를 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기준이 없다는 게 오히려 함정입니다. 감으로 쓰면 첫 문항에서 시간을 다 씁니다. 실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간 재고 쓰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드시 볼 자료

이화여대는 '논술고사 안내'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공개합니다. 특히 매년 실시하는 모의논술 문항이 실제 출제 경향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두 자료를 안 보고 준비하는 건 손해입니다.

 

 

● 동국대학교

인문사회통합형 언어논술입니다. 통계나 수리 요소 없이 제시문 독해와 논리 전개로 승부합니다.

항목
내용
유형
인문사회통합형 (언어논술)
논술고사
11월 22일 (수능 후)

주목할 점은 수능최저입니다.

앞서 언급한 2025학년도 데이터가 동국대 것입니다. 전 모집단위에서 최저 충족률이 50%를 넘지 못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최저만 확실히 맞출 수 있다면 표면 경쟁률의 1/3 수준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논술 실력이 중간 정도라도 수능 성적이 안정적이라면 전략적으로 유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동국대도 출결을 반영합니다.

 

 

● 홍익대학교

수능 전에 시험을 치르는 대학입니다. 이 하나가 준비 방식을 완전히 바꿉니다.

항목
내용
논술고사
10월 4일 (인문계열, 수능 전)
2027 변화
모집인원 대폭 증가. 홍익대(세종) 인문 논술 신설

수능 전 논술의 의미

장점은 명확합니다. 논술을 먼저 끝내고 수능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수능 직후 2주에 여러 대학 논술이 몰리는 부담에서 벗어납니다.

단점도 명확합니다. 10월에 논술 준비와 수능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합니다. 9월 모의평가 직후, 수능이 가장 급한 시기에 논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수능 전 논술을 지원하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해당 대학 기출을 시작해야 합니다. 원서 접수 후에 시작하면 늦습니다.

2027학년도에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대학이라 관심을 둘 만합니다.

 

 

● 숙명여자대학교

인문사회통합형에 통계·도표 자료가 제시문으로 활용되는 유형입니다.

항목
내용
유형
인문사회통합형 + 통계자료
2027 모집인원
2026학년도와 동일

기본적인 제시문 독해력에 더해 통계 해석 능력이 필요합니다. 수리논술처럼 계산을 요구하는 건 아니고, 자료가 보여주는 경향을 읽어내고 이를 제시문의 논지와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사회문화 과목을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 유리합니다.

같은 유형(인문사회통합형 + 통계)을 쓰는 대학으로는 건국대(인문사회Ⅰ), 성신여대, 숭실대(인문), 인하대 등이 있어서 기출을 교차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한눈에 보는 대학별 인문논술고사 비교 (문항과 시간은 2026년 고사 기준으로 정리)

대학
문항
시간
특수 요소
고사 시기
중앙대
3
120분
소설 지문 / 경영경제는 수학
수능 후 / 11월 29일(일)
경희대
인문 2 / 사회 3
120분
사회계열 수리논술
수능 후 / 11월 21일 (토)
한국외대
3
90분
인문 영어 / 사회 통계
수능 후 / 11/28~29일 경
서강대
2
100분
제시문 6~7개, 논술 100%
수능 후 / 11월 22일 (일)
이화여대
3
100분
인문Ⅰ 영어 / 인문Ⅱ 통계
수능 후 / 11월 28일(토)
동국대
3
100분
언어논술, 최저 충족률 낮음
수능 후 / 11월 22일 (일)
홍익대
2
120분
수능 전 실시
수능 전 / 10월 4일 (일)
숙명여대
2
100분
통계자료 활용
수능 후 / 11월 21일 (토)

※ 대학별 논술전형 지원 조합을 짤 때 확인할 것들

  1. 시험일 중복 여부
  2. 계열별 고사 시간
  3. 입실 완료 시간
  4. 캠퍼스 간 이동 거리
  5.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
  6. 논술 유형이 나에게 맞는지

같은 날짜여도 오전·오후로 갈리면 두 곳 응시가 가능해 보이지만, 이동 시간을 계산하면 불가능한 조합이 많습니다.

 

6. 2027학년도, 무엇이 달라졌나 (2026학년도 대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① 전체 규모는 소폭 증가 12,559명 → 12,711명. 대학별로는 증원과 감원이 섞여 있으니 지망 대학은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② 중앙대 창의형 신설이 가장 큰 변수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고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고3 재학생에게는 새 카드가 하나 생긴 셈입니다.

③ 홍익대 모집인원 대폭 확대 2026학년도 504명에서 2027학년도 579명으로 늘었습니다(전 계열 합산). 홍익대(세종)에는 인문 논술이 신설됐습니다.

④ 성균관대 언어형·수리형 분리 사회과학계열, 경영학과, 글로벌리더학부 등 일부 인문 모집단위도 수리형 대상입니다. 성균관대를 고려한다면 이 변화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언어형과 수리형은 별개 전형이라 중복 지원도 가능합니다.

⑤ 논술 반영비율 확대 추세 학생부 비중이 줄고 논술 비중이 커지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내신이 불리한 학생에게는 유리한 방향입니다.

⑥ 우리가 다룬 8개 대학 중

  • 증원: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 동일: 숙명여대, 홍익대(서울)

 

7.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하나

9월 — 지망 대학 2~3곳으로 좁히고, 해당 대학 기출을 3개년 이상 확보하세요. 각 대학 입학처의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는 출제 의도, 채점 기준, 예시 답안이 다 들어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이걸 안 보고 준비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습니다.

10월 — 실전과 동일한 시간 조건으로 답안을 씁니다. 시간을 재지 않고 쓰는 연습은 효과가 절반입니다. 수능 전 논술(홍익대 등)을 지원한다면 이 시기가 이미 실전입니다.

11월 — 수능 직후 1~2주에 대부분의 논술이 몰립니다. 이 시기엔 새로운 걸 시작하지 말고, 지망 대학 기출을 반복하면서 답안 형식을 몸에 익히는 데 집중하세요.

하나 더! 자기 답안은 자기가 못 봅니다.

기출을 아무리 많이 풀어도 감점 지점을 지적받지 못하면 같은 실수를 시험장까지 가져갑니다.

한 문제를 세 번 고쳐 쓰는 게 세 문제를 한 번씩 푸는 것보다 낫습니다.

이 글은 전체 지도입니다. 각 대학의 기출 분석과 답안 작성법은 별도 글에서 다룹니다.

 

♠ 대학별 상세 분석


※ 이 글의 모집인원·일정 정보는 2027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및 각 대학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확정 사항은 반드시 각 대학 입학처 모집요강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